2025년 01월 02일

유튜버가 직업이라면?
유튜버를 위한 세금 관리 꿀팁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의 영상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그와 동시에 직접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이제 ‘직업이 유튜버’인 사람들이 대거 등장한 것이죠. 그래서인지 유튜버의 세금 관련 이슈들 또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어요. 최근엔 탈세를 위해 집안 김치통에 현금을 가득 쌓아둔 유튜버가 적발되기도 했지요. 비교적 신종 직종인 관계로 여전히 보강해야 할 세무 관련 법률이 많기 때문에 그 틈새를 타 물의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튜버 혹은 1인 크리에이터라 불리는 이 새로운 직업인들은 세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튜버가 직업이라면 유튜버를 위한 세금 관리 꿀팁.png

우선 ‘유튜버도 세금 신고 및 납부의 의무가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부터 인지해야 합니다. 간혹 외국 회사인 구글이 수익을 달러로 송금을 해주니 ‘한국에 세금 신고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는 분명 잘못된 짐작일 뿐입니다.

물론 수익이 해외 송금의 형태로 입금되지만, 소득을 취하는 당사자가 국내(한국)에 거주하기 때문에 미국 포함 그 어떤 나라로부터 소득을 올리더라도 반드시 세금을 신고ㆍ납부해야 합니다.

유튜버의 주요 수입원은 광고 수익입니다. 또한 영상 내에 제품을 노출하거나 제휴하는 방식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든다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수입원들이죠. 즉, 이러한 모든 수익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의 신고 및 납부는 유튜버에게 선택이 아닌 의무 사항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0’인 부가가치세 신고

유튜브 수익은 부가가치세법 21조-24조에 규정된 용역의 국외 공급에 해당되므로, 부가가치세 신고 시 ‘영세율 신고’를 해야 합니다. ‘영세율’이란 말 그대로 ‘0’의 세율을 뜻하는 것으로, 수출을 한 경우 부가가치세 납부가 면제됩니다. 부가가치세가 ‘없는 것이 아니라 면제’라는 점에서 면세와 확연히 차별됩니다.

신고 시 제출해야 할 서류로는 ‘영세율 매출명세서’와 ‘외화입금증명서’가 있습니다. 이때 영세율 매출명세서는 과세 기간 동안 입금된 외화를 입금 일자의 환율로 적용하여 합산하면 되고, 외화입금증명서는 입금받은 해당 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신고를 잊어 사후에 소명하게 되는 경우에는 가산세가 붙습니다. 그리고 신고를 안 한다면 무신고 가산세로 납부해야 할 세금의 20%가 추가로 추징되니, 부가가치세 신고를 제때 정확히 해야 합니다.

 

📋 비용을 고려한 종합소득세 신고

영세율로 인해 실제 내야 할 세금이 없는 부가가치세와는 달리, 종합소득세는 사업소득과 경비에 대한 세금이므로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다른 근로소득이나 이자 등의 소득이 있다면 이 또한 함께 신고해야 하고요. 다만 주의할 점은 구글의 비용 지급이 개인 계좌로 입금되어 수익 발생하는 달과 실제 입금되는 달이 달라지는 경우에는 무심코 신고를 누락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기 차이로 인해 본의 아닌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매달 꼼꼼히 확인하고 탈세 시도 등의 오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한편 유튜브 수익도 다른 소득과 마찬가지로 사업 관련 물품 구입비나 수수료 등에 대한 증빙수취를 통한 비용처리, 관련 인건비 지출 등에 대한 세금 신고 등을 진행하여 세금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촬영용 카메라를 구입했다면 사업과 관련된 장비 구매 비용이므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여행 콘텐츠를 만든다면 여행경비, 먹방이라면 음식 구입비 등도 모두 비용 처리할 수 있고요. 결과적으로, 다양하고 합법적인 절세 전략을 통해 소득세율을 낮출 수 있으니 꼼꼼한 비용 처리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튜버’는 비교적 최근 등장한 직업군이지만 엄연한 사업자입니다. 즉, 사업자로 신고된 만큼 본인의 소득에 대해 세금 신고와 납부를 한다는 세무의 기본 원칙에 동일한 적용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큼 소득을 제 때 신고하고 비용에 대한 증빙을 꼼꼼히 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Comment

“유튜버가 탈세를 저지르고 발각된 후 가장 많이 대는 핑계 중 하나는 ‘외화를 버는 것이니 한국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금 납부의 의무는 ‘수익을 낸 활동 국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비교적 새로운 시장이라 세무 관련 이해가 부족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반드시 깔끔한 세금 처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유튜버의 세무에 관련해 더 궁금하다면, 언제든 혜움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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