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알아보는
법인 사업자가 내야 하는 세금

법인을 세우면 신경 써야 할 일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그중에서도 일정을 철저하게 지켜서 진행해야 하는 것이 세금 신고입니다. 자칫하면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못 해서 가산세를 내는 등 여러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각 세금의 신고 및 납부 일정 등을 잘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법인 사업자가 내야 하는 그 세금의 종류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법인세

법인을 세웠으니 당연히 법인세를 내야겠죠? 법인세는 법인에 소득이 생겼을 때 내야 하는 세금입니다. 개인이 신고하는 세금이 종합소득세라면 법인이 신고하는 세금은 법인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인세를 매년 3월 31일까지 신고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모든 법인이 반드시 그래야 하는 건 아닙니다. 사실 법인세 신고 기한은 특정 일자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각 법인이 정하고 있는 사업연도 종료일을 기준으로 3개월 안에 신고해야 할 뿐이죠.

법인세의 납세지는 법인의 등기부에 기록된 본점입니다. 주요 관리 조직과 법인 대표가 서울에 있더라도 본점 또는 본사의 주소지가 지방으로 되어 있으면 법인세의 납부도 지방 소재지의 세무서에 신고하셔야 합니다.

​법인세는 법인이 벌어들인 모든 소득에서 비용을 뺀 나머지 이익으로 과세표준을 정합니다. 그리고 이 과세표준에 법인세율을 구간별로 다르게 적용하여 산출합니다.

2️⃣ 부가가치세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법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법인에도 부가가치세 신고 의무가 있습니다. 반기마다 신고해야 하는 개인 사업자와 다르게 법인 사업자는 부가가치세를 분기별로 신고해야 합니다. 

개인 사업자뿐만 아니라 법인 사업자도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산출합니다. 부가가치세 신고와 납부는 일반 과세자와 간이 과세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신고납부 기간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① 일반과세자(법인 사업자, 개인 일반사업자)

② 간이과세자(개인 간이사업자)

3️⃣ 원천세

​법인은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 소득세를 원천징수하여 납부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이 내야 할 소득세를 법인이 미리 거두어서 대신 납부하죠. 이것이 바로 급여 지급 시 공제하는 소득세입니다.​

원천징수한 소득세는 다음 달 10일까지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로 신고 납부하게 되어 있고 이를 원천세 신고라고 합니다.

신고 납부 편의를 위해 상시 고용 인원의 평균 인원수가 20인 이하이면 반기별 납부 제도를 활용하여 세무서의 승인 아래 상반기와 하반기에 신고 및 납부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천징수 시기 특례가 있는데요. 이는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근로소득에 대해 12월 31일까지 미지급한다면 12월 31일에 지급한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4️⃣ 지방세

​지방세는 시청이나 구청에 내는 세금입니다. 법인의 업종이나 목적 등에 따라 적절한 항목들을 챙겨야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지방소득세가 있습니다. 지방소득세는 법인세 신고 기간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신고 기한은 법인세 신고보다 1개월이 더 지난 4월말입니다.​

지방소득세의 세율은 법인세 세율의 10%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은근히 놓치기 쉽지만, 미신고 시 가산세가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세금 중 법인세는 1년 간의 소득을 기준으로 내는 세금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한꺼번에 내려고 하면 법인의 부담이 꽤 클 텐데요. 중간예납을 활용하면 그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중간예납은 말 그대로 법인세를 중간에 미리 납부하는 것인데요. 사업 연도를 절반으로 나눠서 세금을 미리 납부하는 식입니다. 대부분 1월~6월까지에 대한 세금을 계산해서 8월 말까지 납부합니다.”

법인 세금 납부, 혜움과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