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마켓을 시작했다. 사업자계좌가 필요할까?

언제부터인가 인스타그램에 마켓, 커머스 같은 단어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제품을 알리고 고객과 소통하던 인스타그램이 이제는 제품을 판매하는 세일즈 플랫폼이 된 것이죠. 인스타 마켓은 한두 개의 제품과 서비스만으로도, 적은 비용으로도 창업이 가능하기에 많은 분들이 도전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인스타 마켓 운영자에게도 사업자 계좌가 필요할까요?

답은 ‘필요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입니다.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다는 황희 정승식의 답이 나온 이유는 종합소득세 때문입니다. 사업자는 누구든 소득에 따른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이때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간편장부대상자’ 혹은 ‘복식부기대상자’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의류 판매의 소매업이고 이전 해의 소득이 3억 이하라면 ‘간편장부대상자’입니다. 올해 사업을 시작한 분들은 이전 해의 소득이 없으니 자연스레 ‘간편장부대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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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장부대상자라면 사업주 명의의 통장을 사업자 계좌로 등록 가능합니다. 일부러 사업용 계좌를 만들어 사용해야 할 의무는 없는 거죠.

하지만 사업용 계좌를 사용하면 중소기업 세액 감면 등의 세금 면제/감면 혜택이 있고, 개인 거래와 사업 거래의 구분이 명확해 추후 거래 내역의 정리나 증빙이 편리하니 개인용 계좌와 사업용 계좌는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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